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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해외 먹고 보고 하고 자기

[오키나와 여행] 오키나와에서 바다 거북이를 볼 수 있는 곳, 도키시키 섬의 도카시쿠 비치(Tokashiku Beach), 토카시카 섬의 토카시쿠 비치

by all the travel 2025. 5. 25.

2019년 4월 하순 오키나와 여행을 갔습니다.

4박 5일의 길지 않은 여행에서 첫 여행지로 정한 곳은 도카시키(Tokashiki), 토카시키입니다.

오키나와에서 배를 타고 가는 작은 섬.

오키나와 본섬도 좋지만, 이런 위성 섬도 좋습니다.

2019년의 여행이라 지금과는 달라졌겟지만,

삶의 편린으로 새겨 봅빈다.

.

오키나와에서 도카시키 섬(토카시키 섬, tokashiki island)을 간 이유는

여기가 예쁘다고 해서입니다.

와 보니 정말 예쁩니다.

사실 섬은 돌아다니지도 못했습니다. 차가 없으면 돌아다니는 것은 대단히 불편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가 머문 숙소인 도카시키 마린 빌리지(Tokashiki Marine Village, 토카시키 마린 빌리지)에서 계속 놀았습니다.

도카시키 마린 빌리지의 private beach가 아니면서도 private beach나 다름 없는 도카시쿠 비치 Tokashiku Beach 토카시쿠 비치

한적해서,

바다 거북이를 더 잘 볼 수 있다 해서.

이 비치로 왔습니다.

근처의 아하렌 비치(Aharwn Beach)도 유명하지만,

그 비치는 안 가봤지만,

전 이 비치가 좋습니다.

도카시쿠 비치, LG V30. Mode: Panorama(파노라마)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입니다.

 

물이 예쁩니다.

바다가 예쁘다.

비치색과 에메랄드 색의 중간 색.

이 스펙트럼이 예쁩니다.

 

Tokashibu Beach

 

안으로 쑥 들어온 만이라서

물결이 잔잔합니다.

모래는 곱습니다.

모래사장에 발자국을 내 봅니다.
파도가 쓸어갑니다.
생겼다 사라집니다.
걸으면 또 생깁다.
또 사라집니다.
이 거대한 순환을 태평양 한쪽 구석의 작은 섬에서 느껴 봅니다.
 
 
 
물이 익숙하지 않은 도시 사람들에게
인공적이지 않은 이 바다의 투명한 물을 보면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 어떤 욕조보다도 큰 해변의 물들
어떤 탕보다도 큰 대양의 물들
투명한 물이 왔다갔다 합니다.

 

물속에는 부러진 산호 조각들이 널려 있습니다.

얕은 바다가 제법 멀리까지 펼쳐진 듯합니다.

부러진 산호 조각들 때문에 바다에서 수영을 하려면

아쿠아슈즈를 신는 게 좋습니다.

 

 

4월 19일.

오전에는 물이 약간 찹니다.

그러나 수영을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물속에서 움직이면 더워지니 얼른 움직여야 합니다.

아이가 물에 안 들어간다 하여

모래성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에게는 물이 약간 찼던가 봅니다.

 

성의 위치는 지난 만조 때 물이 들어왔던 가장자리.

저녁 만조 때 모래성이 무상하게 스러지도록.

생겼다 사라지는 순환을 위해

삽 같은 장비가 없어 손으로 파고 쌓았습니다.

한 두어 시간 정도 파고 쌓고 깎으니 드디어 모양이 나옵니다.

문도 내고 창문도 그리고...

벽도 두르고, 산호 조각으로 장식도 하고.

반나절에 모래성 완성!!!

 
도카시쿠 비치에서 쌓은 모래성
 

 

모래성이 제법 작아 보이지만, 쌓는 데만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인간의 힘은 미미하구나. ㅎㅎ

 

도카시쿠 바다와 모래성, 토카시쿠 바다

 

모래성(Sea Sand Castle on The Beach)

 

The Sand Castle on the Tokashiku Beach

 

거북이 식당(turtlt restaurant : 도카시쿠 마린 빌리지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스노클링을 했습니다.

비치 따라 산책하던 중

"turtles!"라는 눈가의 외침을 듣고,

토카시쿠 마린 빌리지에서 스노클링 세트를 대여했습니다.

정확한 기억이 안 나는데, 대략 1500엔 정도였던 듯.

얼른 스노클링 장착하고 바닷속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거북이 두 마리가 먹이를 먹는 듯

구경하던 사람이 나와 일본인 두 명이었는데

모두 장시간 구경하면서

거북이를 따라 움직입니다.

시간이 한 오후 4시경이었던 듯합니다.

아쉽게도 스노클링과 바다거북이 장면은 사진이 없습니다.

하루 종일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도카시쿠 비치, 토카시쿠 비치 강추합니다.